영 김 의원 비난 빌보드, “약속 지켜라”
한 달 넘게 영 김 연방 하원의원(40지구)을 비난하는 빌보드 광고가 게재되고 있어서 논란이다. LA와 OC를 잇는 5번 프리웨이 선상에 게재된 해당 광고판에는 ‘영 김 의원은 연방 의원들의 임기 제한(term limits) 추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적혀있다. 해당 광고를 게재하고 있는 ‘U.S 의원직 임기제한 추진위(USTM)’라는 민간단체는 김 의원이 출마 전에 연방하원은 3번, 상원은 2번으로 임기를 제한하는 내용에 서명했는데 이에 대해 아무런 노력을 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현재로선 상하원 의원들에겐 임기 제한이 없는 상태다. USTM은 자신들을 정치인의 부패를 막기 위한 임기 제한 조치를 주창하는 민간 풀뿌리 단체이며, 관련 홍보와 계몽 활동에 힘을 쓰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특히 하원의 임기 제한을 6년으로 해야 적절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USTM에 따르면 현재까지 취지에 공감해 서명한 연방 하원의원은 총 133명이며, 주의회에서는 875명이 참가했다. 자체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82%가 임기 제한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립 블루멜 USTM 회장은 "김 의원은 출마 당시 지역구 내 유권자들에게 임기 제한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당선 뒤 이를 지키지 않고 있다”며 “유권자들의 바람을 담아 김 의원이 마음을 바꾸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의원 측에 해당 주장과 광고 내용에 대한 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현재 하원에는 연방 의원들의 임기를 제한하는 관련 결의안(HJR 11)이 상정됐으며 총 44명의 의원이 공동 서명해 곧 표결 절차에 들어간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연방의원 출마 연방의원 출마 임기 제한 추진 약속